로버트 자오

싱가포르, 1983년생, 싱가포르에서 활동

로버트 자오는 사진, 설치, 영상, 오브제를 융합하여 자연과 인간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는 다매체 예술가다. 그는 연구와 기록 형식, 사변적 내러티브를 통해 사실과 허구를 겹쳐 생태와 인간의 영향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자오의 작업은 이차림숲이나 도시 속 야생지와 같은 간과된 서식지를 중심으로 하며, 관객이 살아 있는 세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재고하도록 유도한다.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가 원산지인 알비지아 나무는 1866년 이전에 커피 농장을 그늘지게 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입되었다. 삼림 벌채와 도시 개발로 교란된 토양에서 번성하는 알비지아는 현재 침입종으로 간주되며, 쓰러질 위험이 있어 위험한 나무로 여겨진다. 〈5 Albizias〉는 싱가포르의 네 그루와 말루쿠의 한 그루를 기록하며, 이 종이 이차림과 생물다양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