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허스키는 인간과 자연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다. 그녀는 조각, 사진, 비디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하며, 원예학과 생태적 실천에 대한 배경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와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자주 성찰한다. 허스키의 작업은 연구, 수공예, 행동주의를 결합하여 관객들이 지구와의 새로운 연결 방식을 모색하도록 이끈다.
〈The Sound of a New Waterfall〉은 자연주의자 패티 스미스를 그린 초상이다. 허스키는 조용한 복원의 길을 따라가며, 물이 형성한 풍경과 재생의 기술자인 비버가 머무르는 장소를 함께 지나간다. 생태계가 치유되면서 습지는 부풀고, 시냇물은 새로운 형태로 흐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새로운 소리가 피어오른다. 조용하고 부드러우며, 희망으로 가득 찬, 다시 살아가는 법을 기억하려는 세계의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