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연

대한민국, 1970년생, 서울에서 활동

주상연은 세계를 인식하고 존재하는 방식, 그리고 이미지가 현실을 매개하는 방식을 오랫동안 탐구해온 작가다.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진과 미디어를 전공한 그는 전시, 출판,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 인식, 기억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비판적으로 살핀다. 그의 작업은 존재에 대한 사유와 이미지의 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진을 통해 가시 세계의 균열과 경계, 그리고 그 너머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차원을 관찰해왔다.

2023년 시리즈〈다른 방식의 존재 연습〉에서는 주체와 이미지, 존재와 부재 사이의 관계를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사진을 단순한 기록을 넘어 비선형적 서사와 끊임없는 해석의 공간으로 확장하며, 현실의 표면 아래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세계를 탐색하도록 관객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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