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1989년생, 파리에서 활동
레베카 도이브너의 작업은 변형의 유기성과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드는 무의식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
2011년 3월 11일 벌어진 후쿠시마 재해 이후 인적이 사라진 해변을 둘러보거나, 일본의 오본(お盆) 축제, 친구와 연인의 피부와 모공, 정신과 환경의 연결, 땅을 아끼며 분노 속에 저항하는 사람들, 그리고 도처에서 부재가 곧 존재처럼 느껴지는 장소와 사물들을 탐색한다. 그녀가 수집하는 징후들은 종종 작은 재난처럼 스스로를 드러내며, 수집되어야 할 무언가로 존재한다. – 기욤 블랑-마리안